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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딩 염색제>로 셀프 염색하기, 장판과 몸에 묻은 염색약 지우는 법
    자취생의 생활정보 2023. 3.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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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셀프로 염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자취생으로서 비싼 미용실 비용을 아끼고자 집에서 셀프 염색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 셀프 염색제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저는 사용 방법도 간편하고 구성품도 잘 갖춰져 있는 푸딩 염색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올리브영에서 세일할 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번 이상 셀프 염색을 해본 경험을 살려 더욱 편리하게 셀프 염색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손, 몸, 장판 등에 염색약이 묻었을 때 염색약을 쉽게 지우는 방법도 함께 공유합니다. :) 

     

    푸딩 염색 준비할 때 주의사항

    1.바닥에 신문지나 비닐을 깔 때는 최대한 넓게 깔아줍니다.

    우선 푸딩 염색제 상자를 열면 염색약이 들어있는 통, 사용설명서, 장갑, 트리트먼트, 몸에 씌우는 비닐, 귀에 씌우는 캡이 들어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면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할 때엔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셀프 염색을 처음 할 경우엔 염색을 하면서 염색제가 이리저리 튈 수가 있습니다. 바닥에 묻은 염색제는 정말 잘 안 지워집니다. 지우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매우 귀찮으니, 염색약이 이리저리 튀어도 괜찮을 만큼의 자리를 확보하고 신문지나 비닐을 최대한 넓게 깔아줍니다. 자신이 신문지 위에 앉았을 때, 앞 뒤 옆으로 50cm 정도의 공간이 있으면 좋습니다. 

    2. 바셀린이나 크림을 얼굴 가장자리, 목과 귀 뒤에 꼭 발라줍니다.

    설명서에 크림이나 바셀린을 얼굴 가장자리에 발라주라고 친절히 설명해 두었지만, 사실 중요한 건 얼굴 주변보다 귀와 목입니다. 염색은 거울을 보고 하기 때문에 조심히 하면 얼굴 주변엔 약을 많이 묻히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과 귀 뒤엔 항상 어쩔 수 없이 염색약이 묻게 됩니다. 더군다나 단발머리일 경우엔 머리카락 끝에 묻은 염색약이 자꾸 목을 스치기 때문에 더 많이 묻습니다. 그러니 얼굴 라인 외에도 귀와 목 뒤에 미리 바셀린을 잘 발라두면 염색약이 묻더라도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3. 구성품 외에 빗, 비닐장갑, 집게 또는 고무줄을 준비합니다.

    동봉된 장갑 안에 비닐 장갑을 하나 더 낀 모습
    구성품 장갑 안에 비닐장갑을 하나 더 껴주면 안전합니다.

    이 세가지 준비물을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편하게 염색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구성품에 장갑이 들어있는데 또 비닐장갑이 필요한 이유는 구성품 장갑에 구멍이 뚫려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염색을 그대로 했다가 손끝이 다 염색됐었습니다. 장갑을 미리 점검하거나 사진처럼 비닐장갑을 구성품 장갑 안쪽에 하나 더 껴주면 장갑에 구멍이 뚫려있더라도 안전합니다. 염색하기 전에 빗으로 머리를 한 번 빗어 준 뒤에 염색을 진행하면 머리가 덜 엉킵니다. 머리카락을 4 등분해서 집게로 고정하거나 고무줄로 묶어준 뒤에 아래쪽부터 염색약을 발라줍니다. 머리의 위쪽에 열이 더 많기 때문에 아래쪽 구간부터 염색약을 바르고, 위에까지 다 바른 후에도 염색약이 남았다면 남은 약을 머리카락 전체에 묻혀줍니다. 그다음 마지막을 빗으로 한번 슥슥 빗어준 뒤에 방치해 주세요. 그러면 염색약이 골고루 묻어 얼룩덜룩하지 않게 염색이 잘 됩니다. 

     

    4. 염색약을 섞을 때 염색약이 튀지않게 조심히 섞어줍니다.

    푸딩 염색약은 두가지 약을 통에 붓고 뚜껑을 닫은 후에 흔들어 섞어야 합니다. 이때 통을 이리저리 신나게 흔들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염색약은 처음엔 투명하다가 점점 염색할 색깔로 변하게 되는데, 통에 넣고 섞을 때는 약이 투명해서 바닥에 튀어도 잘 안 보입니다. 그러니 저처럼 약이 바닥에 잔뜩 튀어 귀찮은 일을 만들고 싶지 않거든, 통을 흔들 때는 최대한 꽉 닫아서 조심히 흔들어줍니다. 


    장판, 바닥 또는 몸에 묻은 염색약 지우는 방법

    염색을 조심히 한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바닥과 몸에 염색약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서 염색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손이나 팔, 목에 염색약이 묻는데, 몸은 묻은 즉시 닦아주면 비교적 쉽게 약을 지울 수 있지만 바닥에 묻은 염색약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몸에 묻은 것도 오래 지나면 물로는 지워지지 않는데, 이때 몸과 바닥에 묻은 염색약을 쉽게 지우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1. 몸에 묻은 염색약은 매직블럭으로 지워줍니다. 

    손과 팔에 잔뜩 묻은 염색약이 물로 지워지지 않아서 실험 삼아 매직블록에 물을 묻혀 문지르니 정말 잘 지워졌습니다. 얼굴과 목에 묻은 약도 문지르니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매직블록은 주로 주방이나 욕실, 잘 지워지지 않는 묵은 때를 지울 때 사용하는데, 또 다른 사용처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묻은 것도 지워질까? 하고 문질러 보았으나 안 지워집니다. 장판, 바닥에 묻은 염색약은 아래 순서대로 하면 말끔히 지워집니다. 

     

    2. 바닥에 묻은 염색약은 락스로 지웁니다.

    • 락스와 휴지를 준비합니다. 
    • 염색약이 묻은 곳에 휴지 1~3칸을 겹쳐 올려주고, 그 위에 락스를 충분히 축축하게 뿌려줍니다. (고무장갑 착용)
    • 뿌리는게 없다면 휴지를 겹쳐 락스를 조금 적신 후 염색약이 묻은 바닥에 올려줍니다. 
    • 바닥에 잘 붙도록 휴지를 잘 눌러줍니다. 
    • 1~2시간 정도 휴지가 마를 만큼 방치해 줍니다. 
    • 마른 휴지를 떼어내면 염색약이 지워져있습니다. 

    바닥에 염색약이 묻어있습니다락스를 묻힌 휴지를 바닥에 올려둔 사진입니다
    락스를 묻힌 휴지가 다 마른 모습입니다.마른 휴지를 떼어내니 바닥에 묻은 염색약이 지워진 모습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휴지를 둘둘말아서 락스를 적셔 올려두라고 했는데, 휴지가 아까워 2칸 정도만 올려두고 했는데도 잘 지워졌습니다. 중요한 건 휴지가 축축하게 젖도록 락스를 충분히 적셔주는 것입니다. 예전 자취방에서도 염색약이 바닥에 묻었었는데 이 방법을 몰라서 그대로 살았지만, 이번엔 락스로 말끔히 자국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바닥에 튀지 않게 염색을 하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바닥에 약이 묻으면 걱정하지 말고 이 방법을 사용해서 염색약 자국을 지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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