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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꿀팁] 다이론 멀티염료로 옷 염색하기. 파는곳/ 사용법 / 후기
    자취생의 생활정보 2023. 3. 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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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입겠지' 하고 묵혀둔 옷이 옷걸이에 가득합니다. 왠지 모르게 색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입는 옷들이 많은 편인데, 옷을 다른 색으로 염색해서 입어보기로 했습니다. 옷 염색약은 대표적으로 다이론 멀티염료가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사용법이 간단해 보여서 알파문구에서 구매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밝은 회색의 유니클로 가디건을 검은색으로 염색했고, 소재는 면 60% 레이온 40%입니다. 저는 다이론 염색약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한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보고 가장 좋아 보이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1. 다이론 염색약 파는 곳

    다이론 염색약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입니다. 제가 봤던 최저가는 2,500원 선이었고(네이버 쇼핑), 공식 온라인 판매가는 4,500원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알파문구에서 구입할 수 있고 4,500원입니다. 다이소는 파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개를 사실 분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지만, 저는 하나만 필요했고 당장 하고 싶어서 알파문구에서 구매했습니다. 옷이 크면 두 개 이상을 사용해야 하니, 옷 크기를 고려해서 염색약 수량을 모자라지 않게 구매해 주세요.

     

    2. 다이론 염색약 종류와 사용법

    멀티염료, 핸드염료 차이점

    다이론 멀티염료, 핸드염료 두 종류의 염색약 사진이다.
    다이론 멀티염료와 핸드염료 / 출처 : 다이론 공식 홈페이지

     

    다이론 염색약은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멀티염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멀티염료와 핸드염료가 조금 헷갈리는데, 멀티염료는 말 그대로 면/ 레이온/ 울/ 폴리 등 두루두루 여러 가지 소재에 염색이 가능한 염색약이고, 핸드염료는 면과 캔버스 소재에 적합한 염색약입니다. 실크/ 나일론/ 마/ 울은 염색이 안되거나 원하는 색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소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다이론 염색약으로 안 입는 옷 염색하기

    옷을 염색하는 과정을 조금이라도 깔끔하게 하고 싶다면 김장봉투를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대야에 그대로 염색약을 넣고 염색을 진행하면 대야도 물들고, 화장실 이곳저곳에 물이 튀면서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싫어서 다이소에서 김장봉투를 구매해 대야에 씌우고, 그 안에 물을 부어 염색을 했습니다. (매우 깔끔하고 편합니다)

     

     

    1. 준비물 : 염색약, 가는소금, 고무장갑, 대야, 김장봉투, 페트병, 뜨거운 물(60도)

    아래는 다이론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용방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이 알고 싶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이론 멀티염료 '에보니 블랙' 색상을 손으로 들고있다.
     

     

    2. 페트병에 염료 + 소금 + 따뜻한 물 넣고 흔들어 섞기

    염료를 섞을만한 통이 없어서 페트병을 사용했습니다. 소금 30g은 큰 숟가락으로 3스푼 정도입니다. 한 스푼에 약 10g입니다. 페트병 입구가 작기 때문에 소금을 넣기 어렵습니다. 입구에 종이를 말아서 끼운 다음에 넣으면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페트병에 염료와 소금을 넣고 물을 넣어 흔들어 섞으면 됩니다. 페트병에 너무 뜨거운 물을 넣으면 녹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한 물을 부어줍니다.

    페트병 안에 염료, 소금, 물을 넣어 섞은 염색약이 들어있다.
    소금 3스푼 = 30g

     

     

    3. 대야에 김장봉투 씌우고 옷이 잠기도록 뜨거운 물 채우기

    사용법엔 60도라고 쓰여있지만 우리는 60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니, 손을 넣었을 때 목욕탕의 열탕(40도) 보다는 뜨거운 물을 넣어주세요. 저는 실수로 열탕 정도로 했더니 연하게 염색됐습니다. 물이 생각보다 빨리 식으니 민감한 소재가 아니라면 많이 뜨거운 물을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봉투를 씌운 대야 안에 물과 옷이 들어있다.
    대야에 김장봉투를 씌우고 옷과 뜨거운 물을 넣는다.

     

    4. 잘 섞인 염색약 대야에 넣고 봉투 묶어서 주무르기

    옷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페트병으로 섞은 염색약을 부어줍니다. 그다음 김장봉투를 잘 묶은 다음 옷을 10분 정도 잘 주물러줍니다. 봉투를 사용하면 고무장갑을 끼지 않아도 주무를 수 있습니다. 옷이 얼룩덜룩하게 염색되지 않으려면 잘 주물러 주셔야 합니다. 주무른 다음 20분 정도 방치합니다. 저는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고, 30분 이상을 담가뒀으나 진하게 염색되진 않았습니다. 오래 담가둔다고 진하게 염색되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온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야 안에 검정색 염료를 섞은 물과 옷이 들어있다.검정색 염색약, 물, 옷이 들어있는 봉투의 입구를 묶어두었다.
    대야 안에 염색약을 부어넣고 봉투를 묶어 주무른다.

     

    5. 찬물로 2~3번만 헹구고 다 마른 다음에 다시 헹구기

    시간이 지나고 물을 버릴 땐 봉투의 모퉁이를 잘라서 버리면 깔끔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염색된 옷은 찬물로 2-3번만 헹구고 그늘에 말립니다. 완전히 마르고 나면 찬물 더운물 번갈아가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줍니다. 아무래도 저는 사용법을 제대로 안 읽고 실수로 처음부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서 연하게 염색된 것 같습니다.

    이불 위에 진한 회색으로 염색된 옷이 놓여있다.
    완성모습 / 밝은 회색에서 진한 차콜색이 되었다. 일단 검정색은 아님

     

    3. 다이론 멀티염료 염색 실패 후기, 유의할 점

    처음엔 완전히 검은색으로 염색된 줄 알았지만, 마르고 나니 진한 차콜색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한번 더 염색을 해볼 생각입니다. 직접 해보니 다음엔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의할 점이나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보았습니다.

    • 생각보다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 (열탕보다 뜨겁게)
    • 처음 헹굴 땐 2-3번만 헹군다. (중요)
    • 말릴 때는 잘 펴서 말린다. (쭈글한 채로 말리면 얼룩덜룩하게 마릅니다.)
    • 손에 묻으면 염색되니 염색약이 손에 닿는 과정에서는 고무장갑을 잘 껴준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연하게 염색되지 않도록 제 후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위에 첨부한 사용법을 꼭 잘 읽어보시고, 원하는 색이 나오게 염색을 잘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번엔 반스 스니커즈를 염색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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