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배우기] 드라세나 종류, 드라세나 마지나타 키우는 법식집사 성장 노트 2023. 4. 23. 23:10반응형
저번 글에서 드라세나의 특징과 일반적으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잘 알려진 드라세나 종류 몇 가지를 소개하고, 그중 제가 키우고 있는 드라세나 마지나타를 키우는 법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드라세나는 종류가 굉장히 많은 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다양한 생김새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라세나의 종류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 행운목 (Dracaena Massangeana)
옥수수 식물로도 알려진 이 식물은 긴 창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 짙은 녹색이며 가운데로 노란 줄무늬가 나 있습니다. 관리가 쉽고 저조도, 가뭄에도 견딜 수 있어 인기 있는 실내 식물입니다. 맛상게아나의 어린 줄기는 녹색이지만, 성장하면서 줄기가 목질화됩니다. 수경으로도 인기가 있는 식물입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 (Dracaena marginata)
용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길고 좁은 잎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자리가 불그스름한 녹색입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6피트 높이까지 자랄 수 있는 천천히 자라는 식물로, 넓은 공간에서 키운다면 더욱 적합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세나 레플렉사/ 드라세나 송 오브 인디아 (Dracaena reflexa, Song of India)
송 오브 인디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드라세나 레플렉사는 길고 얇은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의 중앙을 따라 노란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저조도의 환경에서도 잘 견디며 때문에 실내에서도 돌보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드라세나 산데리아나 (Dracaena sanderiana)
러키 대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진짜 대나무가 아니라 드라세나의 한 종류입니다. 드라세나 산데리아나는 길고 가느다란 줄기를 가진 작고 아담한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종종 행운과 번영의 상징으로 선물되기도 합니다. 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하며 지나치게 크기가 커지면 볼품없이 보일 수 있어 가지치기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드라세나 콤팩타 (Dracaena compacta)
드워프 드라세나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검푸르고 빛나는 짧고 아담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2피트 높이(6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성장이 느린 식물이기 때문에 작은 공간이나 탁상용 식물 선물로 적절합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 키우는 법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상대적으로 돌보기 쉽고, 인기 있는 플렌테리어 식물입니다. 드라세나의 종류 중, 드라세나 마지나타를 키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래는 제가 키우고 있는 드라세나 마지나타 레인보우의 사진입니다. 핑크빛이 섞인 잎의 색이 매력적인 마지나타의 한 종류입니다. 큰 나무의 줄기를 잘라 번식시켰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지만 오른쪽은 새잎이 잘 나오고 있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식물들의 간격을 적어도 30cm 정도 두어야 합니다.
식물들은 성장을 위해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용기에 식물을 심는 경우 식물의 크기와 뿌리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화분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큰 화분에 식재할 경우 과습의 우려가 있습니다. 화분은 식물이 화분의 70% 정도를 차지한다는 느낌을 받는 정도의 크기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간접적인 빛을 제공합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밝고 간접적인 빛을 선호하지만, 빛이 적은 곳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몇 달마다 식물을 회전시켜서 모든 면에 적절한 빛을 쬐어주도록 합니다. 저희 집은 방 안은 햇빛이 잘 안 들어오고, 현관에만 빛이 들어옵니다. 방안에 놔두었다가도 물을 주고 난 뒤나 날씨가 좋을 때면 현관 선반에 두고 창을 통과해 들어오는 간접적인 빛을 쬐어줍니다.
물을 주는 양과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고르게 촉촉하며, 물이 차서 고이지 않는 흙을 선호합니다. 겉흙이 마를 때까진 물을 주지 않아도 무방하고, 물을 준 날에는 배출된 물이 화분받침에 고여 화분이 잠기지 않도록 합니다.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제거해주세요.
주기적으로 영양제를 줍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의 성장기는 봄과 여름입니다. 이 시기에 2주에 한 번씩 균형 잡힌 수용성 비료를 사용해 준다면, 마지나타는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잘 자라는 시기는 봄과 여름이지만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겨울 동안에도
필요에 따라 가지치기를 합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크기와 모양을 조절하고, 죽거나 손상된 잎을 제거하기 위해 가지치기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날카로운 가지치기 가위를 사용하여 깨끗한 절단을 하고 식물의 잎을 한 번에 1/3 이상 제거하지 않도록 합니다.
드라세나 주의할 점
드라세나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플랜테리어용으로 많이 키웁니다. 히지만 드라세나의 몇몇 종류는 해로운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세나 플렌테리어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얇은 줄기와 곡선이 두드러지는 잎의 형태가 매력이 있어 카페나 편집숍의 플렌테리어용 식물로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마지나타는 실내에서 키워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창가와 멀고 빛이 적은 곳이나 구석진 곳에 비치할 경우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잘 자라지 못하고 시들시들 해질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방치되어 죽어가는 마지나타를 많이 보았었는데, 카페에 놓을 식물을 고르는 중이라면 이런 점을 잘 고려하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식집사 성장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키우기] 파키라 키우는 방법, 물꽂이 번식, 가지치기 (0) 2023.06.17 [식물배우기] 독성이 있는 식물과 없는 식물 종류, 반려동물과 키워도 안전한 식물 추천 (2) 2023.05.24 [식물키우기] 드라세나 특징, 키우는 법 (2) 2023.04.20 [식물키우기] 실내에서 스파트필름 키우는 법,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0) 2023.04.11 [식물배우기] 빛이 적은 자취방,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9가지 (0)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