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 파키라 키우는 방법, 물꽂이 번식, 가지치기

파키라는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식물로, 야자나무처럼 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야생에서는 아주 크게 자라는 식물이며, 영어로는 머니트리 (money tree)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뛰어나고 환경 적응력이 좋아서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오랫동안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저도 직접 키우고 있는 파키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파키라 키우는 법

햇빛과 온도

파키라에게 온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식물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온도를 65°F(18°C)와 75°F(24°C)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서는 실내에서 키워주세요. 이 온도 범위를 유지하면서 통풍을 잘 시켜주어야 하고, 극단적으로 온도가 변동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좋지 않습니다. 햇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밝고 간접적인 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유리 창문 등에 빛이 한번 필터링되는 곳에 놓아주면 좋습니다. 볕을 많이 받을수록 더욱 잘 자랍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갈색으로 탈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야외에서 키우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와 습도

파키라는 물 주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파키라는 열대식물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과습이 될 수 있으니 적당한 물을 주어야 하고,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겉 흙을 만져보았을 때 흙이 말라 있으면 주시면 됩니다.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가 잘 되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잎에 분무를 하거나 물을 흠뻑 잘 주는 것도 좋지만 뿌리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통풍도 잘 시켜주어야 합니다. 배수 구멍이 있는 화분에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고, 물을 준 후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아주시면 좋습니다.

 

번식과 가지 자르는 법

파키라는 가지를 잘라서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자른 가지를 물에 담가두면 몇 주 뒤에 뿌리가 내려옵니다. 뿌리내린 파키라 줄기를 화분에 옮겨 심어주면 됩니다. 씨 뿌리기로 번식하는 방법도 있으나 성공률도 적을뿐더러 줄기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게 자라기 때문에 예쁜 모양으로 파키라를 키우고 싶다면 줄기번식으로 번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를 자를 때는 줄기의 길이가 최소 10cm 이상 되는 튼튼한 줄기를 고르고, 파키라의 생장점 아래 부분에서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Y 모양으로 갈라지는 아래쪽에서 잘라 물꽂이를 시켜주면 뿌리가 잘 내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구분이 어렵다면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지점에서 아래로 10cm 이상 남겨두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빨리 뿌리가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잎을 반정도 잘라주거나 떼어주고, 환기가 잘 되며 따뜻한 온도에 놓아주어야 합니다.  파키라를 물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식물키우기] 파키라 번식시키기 1 / 파키라 수경, 물꽂이, 꺾꽂이 번식 방법

잎을 반 자르고 물꽂이한 파키라 줄기

가지치기

파키라의 성장시기는 봄~여름입니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할 때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6월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전에 가지치기를 하면 빠르게 다시 깔끔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키라는 생장점을 남겨두기만 한다면, 잔가지를 모두 잘라내고 줄기를 싹둑 잘라도 괜찮습니다. 환경을 잘 신경 써주면 문제없이 다시 새싹이 돋아납니다. 줄기를 잘라내는 것도 성장이 빠른 여름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