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 초보자를 위한 실내식물 관리 팁 5가지

초보자를 위한 실내 식물 관리 팁!

초보 식집사는 식물을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식물을 잘 선택하고, 내가 키우는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을 잘 알고만 있다면 초보자라도 건강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식물을 처음 키워보는 초보자, 키울 계획이 있는 예비 식집사 분들을 위해 실내 식물을 관리하는 팁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나에게 적합한 실내 식물 선택하기

초보자에게는 자신에게 잘 맞는 실내 식물을 찾는 것이 필수입니다. 실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고 관리가 쉬운 식물을 선택하세요. 스킨답서스,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름 등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이 식물들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최소한의 관리만으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식물을 선택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공간의 조도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스킨답서스는 조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자라고, 산세베리아 또한 강건한 식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방치해도 잘 자랍니다. 스파티필름은 하얀 꽃으로 우아함을 더하지만 다른 실내 식물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빛을 필요로 합니다. 빛이 잘 들어오는지도 중요하지만, 통풍을 잘 시켜줄 수 있는 환경인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흙이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로 유지되어 과습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 환경을 평가해 보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조건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세요. 만약 여러분의 집이 빛이 적은 공간이라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보세요!

[자취 식집사] 빛이 적은 자취방,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9가지

 

2. 적절히 빛 쬐어주기

빛이 식물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빛을 제공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밝고 간접적인 빛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창을 통과해 들어오는 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가장 좋고, 커튼이 있어서 빛이 잘 들지 않는 창가 근처 또는 바로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피해 배치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남향 창문이 가장 빛이 많이 들어오고, 북향 창문은 조도가 낮습니다. 때문에 북향으로만 창문이 나있는 집의 경우, 식물조명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ED 식물 조명은 에너지 효율적이며 식물이 성장하는 데에 적절한 스펙트럼의 빛을 제공합니다. 식물등을 따로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공간이 협소하다면, 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곳을 찾아 가끔이라도 식물을 그곳에 놔두어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도 방에 빛이 잘 들어오는 시간이 오후 12시쯤 1시간 남짓이라, 빛이 들어오는 위치에 식물을 놔두곤 합니다. 

물을 준 뒤 빛이 잠깐 들어오는 곳에 식물을 놔두었습니다.

 

3. 물 적정량 주기 & 흙과 식물 잘 관찰하기

관수는 식물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은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각 식물에게 필요한 물의 양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육식물과 같은 일부 식물은 물을 자주 주지 않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하는 반면, 양치류와 같은 일부 식물은 오랫동안 촉촉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물을 주기 전에 토양의 수분 수준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물 주기 빈도를 조절하세요. 고인 물에 식물을 두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만약 물을 언제 줬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거나, 흙을 손가락으로 눌러보았을 때 물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물을 많이 주는 것보다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는 시기를 놓쳐서 어느 순간 식물이 노랗게 변할 때가 있으니 항상 잘 관찰해 주세요. :)

 

4. 흙과 용기 관리

올바른 흙과 화분을 선택하는 것도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뿌리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배수가 잘 되는 화분용 흙을 사용하세요. 식물마다 필요한 흙의 조건이 다르므로 그에 따라 적절한 혼합물을 선택하세요. 어떤 식물은 약산성 토양을 선호하고 어떤 식물은 알칼리성 환경을 선호합니다. 밖에서 사 온 식물을 집에서 분갈이하게 될 경우 해당 식물에게 좋은 흙 배합을 잘 찾아보고 분갈이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키우던 식물을 분갈이할 경우에는 기존 화분의 흙을 어느 정도 섞어서 분갈이를 진행해 주세요! 화분을 선택할 때는 과하게 준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구가 있는 화분을 선택해 주세요. 배수구가 없는 화분도 있는데, 초보자에게는 배수구가 있는 화분이 식물을 키우는데 용이합니다. 그리고 화분의 크기가 식물의 뿌리를 모두 수용하고 식물이 성장했을 때에도 크기가 적당한지 확인해 주세요.

 

5. 식물에게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온도와 습도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실내에 식물을 키울 때 중요하게 고려해주어야 할 환경 요소입니다. 식물마다 선호하는 온도와 습도는 다르기에 환경을 고려해서 배치하거나 신경을 써주시면 되지만,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18°C~24°C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식물을 외풍과 급격한 온도 변화로부터 멀리해 주세요. 특히 창가 또는 베란다에 배치한 식물들이 겨울을 버티기에 온도가 너무 낮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겨울철에 식물을 죽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공기가 너무 건조하지는 않은지 습도를 체크해 주고, 습도를 높이려면 식물 근처에 젖은 천을 두거나 작은 가습기를 근처에 두어주세요. 분무기로 나뭇잎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면 식물을 일 년 내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6. 초보자를 위한 실내 식물 관리 팁 요약

• 내가 식물을 키울 환경(조도, 통풍 등) 고려해서 실내에 적절한 식물 선택하기
• 창을 통과해 들어오는 간접적인 빛 쬐어주기 (빛이 적으면 잠깐이라도 들어오는 곳에 때때로 화분 옮겨두기)
• 물 주는 양과 주기 잘 알아두기, 흙 습도 관찰하고 물 주기
• 키우는 식물에게 맞는 흙 배합 선택하기(배수 or 촉촉)
•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하기 (겨울철 낮은 온도, 건조함 주의)